곱버스 시작 (#230725)
2차전지주가 코스닥 시장을 끌어올렸지만 에코프로 삼형제 비중의 쏠림 현상이 커 코스닥 지수가 곧 조정이 올거라는 전망이 나왔다. 올해 전체 코스닥은 상승 폭은 코스피 두배가량 웃돈다. 코스닥지수의 12개월 선행 주가수익비율(PER)은 22배로 2000년 '닷컴버블'이후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에코프로, 에코프로비엠, 엘앤에프 3종목이 차지하는 시가총액 비중은 연초 5.9%에서 5월 13.7%로 늘었고 7월 24일 기준으로 17.9%를 기록했다. 이 3종목에 대한 차익 실현 물량이나 악재 요소가 나타나면 코스닥 지수 역시 내려갈 가능성이 크다.
에코프로 3社 좌지우지…코스닥 과열 주의보 | 한국경제 (hankyung.com)
개인투자자들의 매수 열기로 주가가 급등하면서 공매도 청산에 따른 숏 스퀴즈 현상이 더해졌고 2차전지 ETF에 돈이 몰리면서 주가를 재차 상승시키는 현상이 벌어지고 있다. 코스피가 박스권에 움직이는 가운데 미래 성장성을 보이는 반도체·2차전지 정도에 불과한 것도 쏠림 현상을 부추기고 있다는 분석이다.
단기에 과도하게 오르고 있다는 경계심이 큰 상황이지만 2차전지주 주가를 벨류에이션만으로 판단하긴 어렵다는 의견도 있다. 상반기에도 에코프로 그룹주를 중심으로 고평가 논란이 있었지만 2개월만에 전고점을 돌파한 바 있다.
배터리株 '활활'…과열 논란 재점화 - 매일경제 (mk.co.kr)
에코프로 삼형제에 이어 이젠 포스코 그룹으로 몰리고 있다. 그 끝은 나도 알 수 없다. 다만 영원한 상승은 없기에 점점 위험한 방향으로 흘러가고 있다고는 생각한다. 일각에선 대세 상승의 초입에 나타나는 현상이라고도 한다. 그러나 나는 곱버스에 몸을 실었다. 그렇다고 해서 손절매를 통한 주식 비중 축소는 없다. 내 계좌의 장기 손님도 많고 대한제당우와 같은 종목은 계속해서 담아갈 것이다.
아무리 길어도 결말은 9월 추석 전에 끝날 꺼라 조심스럽게 예상해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