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분없음

롤러코스터 (#231108)

사무실 워렌버핏 2023. 11. 8. 06:55

엊그제(6일) 공매도 전면 금지와 함께 코스닥에 프로그램매수호가 일시효력정지(=매수 사이드카)가 2020년 6월 이후 3년 5개월 만에 발동했고, 어제(7일)는 코스닥 급락에 매도 사이드카가 발동했다. 그동안 공매도에 눌려있었던 이차전지 종목들의 급등세는 하루만 유효했고 에코프로를 제외한 대부분 종목들은 다시 조정을 받았다. 코인 시장을 보는듯한 롤러코스터 장이었다.
 
증권업계에서는 이번 공매도 금지 조치가 주가 상승에 제한적일 것이라 본다. 지난번 풍부한 유동성으로 인해 크게 오를 수 있었지만 이번에는 공매도로 빌린 주식을 갚기 위해 주식을 사들이는 '숏커버'로 인한 매수세일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다. 공매도보다는 미국 금리가 투자자에게 제일 중요한 변수로 보인다.
 
미국 FOMC에서 2번 연속 기준 금리를 동결하면서 이를 두고 시장에서는 사실상 연준의 기준금리 추가 인상 가능성이 낮아졌다고 판단을 하는 것 같다. 연말로 다가올수록 배당주 투자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것이 일반적인데 최근 국내 증시에 우호적인 소식이 전해지면서 상대적으로 배당주에 대한 매력이 떨어지는 것 같다. 
 
12월 결산법인 배당락일(27일)이 한 달 남짓 남았다. 물론 대표적인 배당주인 금융주의 예상 배당수익률이 하나금융지주 8.41% ~ BNK금융지주 9.1% 사이로 배당 매력이 크다. 그러나 나는 금융주보단 예상 배당수익률은 낮지만 상승폭이 클 것 같거나 더 안정적이라고 판단하는 한화3우B, S-Oil우, DL이엔씨우 등을 사모아갈 생각이다. 
 
12월 배당락일 이후는 앞서 여러번 언급했던 미국 장기채 커버드콜 ETF에 집중하여 혹시나 모를 제2의 IMF사태를 대비해야겠다. 세계 최대 사무실 공유업체 위워크가 파산을 신청했고 올해 파산 신청을 한 국내기업이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고 한다. 경기침체, 고금리, 인플레이션 등에 얼마나 더 버틸 수 있을까... 개인 파산의 전 단계인 개인회생도 3분기까지 지난해 전체 규모를 넘어섰다고 하니 조심 또 조심해야겠다.  
 
https://www.hankyung.com/article/2023110796051

3高에 재기 의지마저 꺾였다…법인파산, 사상 첫 회생 추월

3高에 재기 의지마저 꺾였다…법인파산, 사상 첫 회생 추월, 빚 부담 한계왔나…무너지는 기업들 연간 기준 데드크로스 현실화 원주연탄, 원료비 급등 못버텨 건설사 폐업 2배 가까이 늘고 빗썸

ww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