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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 방향 (#240414)

사무실 워렌버핏 2024. 4. 14. 07:56

주식시장에는 긍정적인 소식보다는 부정적인 소식이 앞서는 것 같다. 미국의 소비자물가지수는 3개월 연속 예상치보다 높게 나오며 인플레이션 잡히지 않고 미국 연준의 금리 인하 시점은 6월에서 7월로 미뤄질 수 있다. 고금리 상황이 예상보다 길어질 것이란 전망에 국채금리도 급등했다. 
 
CPI 상승률은 1월 3.1%, 2월 3.2%, 3월 3.5%으로 다시 상승 추세다. 미국 금리선물 시장은 6월 기준금리 동결 확률을 80%로 반영했다. 경제에 더 큰 충격이 나타날 때까지 23년 만에 최고 수준인 현재 금리를 유지하도록 유도할 수 있다. 현재 수준의 고금리가 당분간 이어질 것이라는 예상이 나오면 10년물 국채금리는 4.55%에 이르렀다.  
 
국내는 제22대 국회의원 선거(총선) 영향으로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 추진 동력이 약화될 것이라는 우려와 환율 충격이 겹치며 2700이었던 코스피지수는 2680선까지 후퇴했다. 원·달러 환율이 1370원을 넘은 건 2022년 11월 이후 약 1년 5개월 만이다. 단기적으로는 총선 결과에 따른 정책 불확실성이 하락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그래서 주목하고 있는 부분은 금·은이다. 중동지역의 지정학적 긴장이 고조되며 국제시장에서의 금 가격이 온스당 2천 400달러로 사상 최고 기록을 경신했다. 금값은 통상 인플레이션 기대가 높아지거나 금리가 낮아질 때 상승하는 경향이 있지만 위기 상황에 대비한 안전 자산으로 찾는 수요도 적지 않다. 
 
이에 국내에선 금·은·구리 등 원자재 관련 투자상품이 4월 수익률 상위권을 휩쓸었다. 중국과 인도 등 신흥국 중앙은행들이 앞다퉈 금 보유량을 늘리면서 금값 상승 랠리를 이끌고 있다는 분석이다. 은 가격은 연초 대비 17.95% 올랐다. 통상 은 값은 금값에 연동해 오르는 특성이 있는데 올해 들어 가파르게 오른 금값에 상대적으로 저평가된 은으로 투자심리가 옮겨갔다고 보고 있다.  
 
가파른 상승, 급등에 하락을 준비해야할 시점인 것 같다. 비록 시가총액은 작지만 국내 상장된 금·은·구리 곱버스 상품을 천천히 매수하려고 한다. 원자재 ETN 외에도 미국 장기채 레버리지 ETN도 함께 할 것이다. 다각화된 포트폴리오가 주식시장이 쉬어갈 때 다른 수익모델이 되어 줄 것을 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