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 확전 (#240422)
이스라엘은 이란의 보복 공격 이후 6일 만에 이란 본토에 대한 재보복을 감행했다. 전문가들은 양국 모두 본토를 공격했지만 전면전을 피하기 위해 수위를 조절했다는 분석이다. 이스라엘과 이란이 상대국 영토를 공격하지 않는 금기는 이번에 깨졌다.
뉴욕증시는 이스라엘의 이란 공격으로 인해 안전자산선호 심리가 커지면서 기술주들이 조정을 받았다. 중동 지정학적인 불안과 함께 인플레이션 하락 둔화에 미국 연준의 금리인하도 여의치 않을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시장은 위험 회피와 차익 실현으로 엔비디아가 장중 10% 급락을 했었다. 금리 선물은 연준이 6월 금리를 동결할 가능성을 83%, 인하가능성 16.4%로 나타났다.
최근 IMF는 미국 정부의 재정지출을 경고했다. IMF는 미국의 올해 경제성장률을 2.7%으로 전망했는데 이는 G7 평균과 비교하면 2배 높다. IMF는 미국의 경제성과가 재정지출에서 비롯됐다고 본다. 미국의 공급망 재편은 인플레이션을 촉발하고 있다. 미국 정부가 기업 유치를 위해 내건 IRA(인플레이션 감축법) 등 규제와 보조금으로 미국 내 투자를 늘리고 있다. 달러 강세는 주변국 물건을 더 싼 가격에 수입하며 미국 내 수입 물가는 낮아지고 유가상승은 억제할 수 있다.
이스라엘과 이란 간의 확전과 국내외 기업들의 실적 발표에 따라 당분간 불안한 장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만약 이스라엘과 이란의 충돌이 전면적으로 확대될 경우 오일 쇼크(100달러 이상) 등으로 인플레이션 재상승을 자극할 수 있다. 이란의 호르무즈 해협 봉쇄라는 최악의 시나리오를 피해도 하반기 평균 국제 유가는 한국은행이 전망한 수치를 뛰어넘는 85달러 내외로 예상된다.
나는 이번주 4개 공모주(디앤디파마텍, 민테크, 코칩, HD현대마린솔루션) 청약이 진행하는 만큼 균등배정을 기대하며 조심스럽게 시장의 흐름을 살펴보고자 한다. 4개 공모주 주간사 모두 내가 계좌를 가지고 있고, LG에너지솔루션 이후 최대 규모의 HD현대마린솔루션 공모가는 73,300원~ 83,400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