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분없음

건전한(?) 본격(?) 조정 (#240812)

사무실 워렌버핏 2024. 8. 12. 22:12

최근 대폭락에 증시로 입성하는 개인투자자들이 늘었다고 한다. 패닉셀은 진정이 되었지만 시장은 불안한 건 사실이다. 미국의 경기침체, 엔캐리 트레이드 청산, AI 거품론, 미국 대선 등등 아직 불안을 조장할 요소들은 많다. 증시의 방향을 이번달 결정할 변수 3가지는 8월 19일 민주당 전당대회,  22일 잭슨홀 미팅, 28일 엔비디아 2분기 실적 발표다.

 

이번 폭락장에서 개인투자자들은 공격적인 투자를 이어 갔다. 코로나 19를 기점으로 과거 외환위기나 글로벌 금융위기 때와 달리 덩달아 패닉셀이 아닌 외국인 쏟아낸 우량주를 쓸어 담으며 저가 매수에 나섰다. 폭락장은 주식 바겐세일이라 학습효과가 생긴 것이다. 용감한 개인투자자들의 매수에 8월 5일 검은 월요일 이후 코스피는 6일 거래만에 2600선을 회복했다.  

 

그러나 변동성을 키울 요소는 또 있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이스라엘과 하마스 두 전쟁이 확전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리스크 관리가 어느때 보다 중요한 듯하다. 14일 발표될 미국의 7월 소비자물가지수는 헤드라인 수치와 근원 소비자 물가지수 모두 6월 대비 0.2% 상승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연준은 인플레이션과 노동 시장의 지속적인 강세에 대한 상승 위험을 지적하며 금리 인하에 회의적일 수 있다. 금리선물 시장은 9월 0.01% 첫 금리 인하를 전망한다. 

 

미국과 중국이 동반 경기 침체에 빠질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오면서 원자재 가격도 하락 국면에 접어들 수 있다. 24개 원자재 가격을 추종하는 블룸버그원자재지수는 한 달 전 대비 5.1% 하락했다. 같은 기간 구리는 11.23%, 옥수수 7.18%, 철광석 6.88%, 대두 5.15% 등도 하락했다. 2022년 최고가를 기록한 리튬·니켈 가격은 전기차 시장이 축소되며 계속 하락 중이다. 

 

2024년 하반기 증시는 예상하기 힘들지만 어떻게든 수익으로 지금까지 손실을 만회해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