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연휴 (#240914)
오늘부터 9월 18일까지 추석 연휴다. 연휴 마지막 날 미국에선 FOMC가 2년 6개월 만에 기준금리를 얼마나 내릴 것 인지 시장의 관심이 크다. 선물 시장에선 0.25% 인하 가능성이 80%까지 올라왔다. 8월 고용지표·CPI·PPI 등에서 과도한 경기침체 시그널이 없었기에 0.25% 인하할 것이라고 보고 있다. 인하도 인하지만 향후 추가 인하 횟수와 경기 전망에 대한 연준의장의 발언을 주목하고 있다.
시장에 확산된 침체 공포를 잠재울 경우 증시는 또다시 랠리를 펼칠 것이고 시장의 기대와 연준의 방향이 괴리가 있을 경우 변동성이 커질 것이다. 이번에 금리 인하가 금리의 정상화일지 아님 침체에 대한 대응일지에 따라 반응은 크게 달라질 것이다.
이 시점에 내 계좌에 마이너스를 담당하고 있는 종목들을 살펴봤다. 미국을 비롯해 지수는 출렁이고 있지만 정작 내가 가지고 있는 종목들의 마이너스는 정체되거나 심지어 커져가고 있다. 증시에선 반도체를 비롯한 일부 소수종목만 움직임이 컸었다. 다우기술, NICE평가정보 주가의 경우 움직임이 없은 지 오래다. 관련 기사도 별로 없다. 배당률은 3~4%인데 여력만 있다면 물을 타고 싶다.
유튜브 채널을 운영하며 종목을 추천하고 본인은 매도해 이익을 취해(=선행매매 혐의) 재판 중인 슈퍼개미 김정환의 추천종목인 LB세미콘과 다원시스는 반토막 이상이다. LB세미콘은 2023년 실적의 여파가 큰 것 같고 다원시스는 영업이익이 적자에서 흑자로 돌아섰다. 애증 종목인 에이치시티와 콜마비앤에이치는 전망과 실적이 괜찮음에도 전체 시장 분위기에 짓눌려 있는 것 같다. 문제는 다시 부각을 받아 상승 랠리를 달린다고 해도 회복에 많은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본다.
내 모든 종목에 대한 목표는 익절이다. 비록 당시 내 판단이 틀렸을지 모르더라도 끝까지 갈 것이다. 익절이 아닌 회복조차 많은 시간이 필요하지만 포기하지 않고 기다리는 과정을 즐겨보려고 한다. 마음만큼은 풍성한 한가위 명절을 보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