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세션 (#250308)

트럼프세션이란 트럼프(Trump)와 경기 침체(Recession)를 합친 말이다. 최근 미국 경기가 둔화되고 있다는 신호가 곳곳에서 나오고 있다. 지난달 발표된 1월 개인소비지출(PCE)은 감소하고 트럼프 대통령으로 인한 관세 전쟁, 불법 이민자 단속 등은 기업 투자를 위축시킬 수 있다. 미국 노동부에 따르면 2월 비농업 일자리가 전월보다 늘어났지만 예상치를 밑돌았고 실업률 또한 전월보다 소폭 상승했다.   
 
미국 경기 둔화는 최근 속도 조절을 하고 있는 연준의 기준금리 인하 시기를 앞당길 가능성이 있다. 지난달 연준이 상반기 내 금리를 동결할 확률을 50% 정도로 봤는데 지금은 10%까지 떨어졌다. 연준이 금리를 내리기 시작해야 할 정도로 경기가 좋지 않다고 보는 시각이 늘고 있다. 경기가 침체되는 가운데 물가는 오르는 스태그플레이션에 대한 우려 또한 확산 중이다. 
 
오늘 새벽 미국 주요 국채금리는 상승했다. 미국 10년물 국채금리는 4.3%, 30년물은 4.6%다. 미국 고용시장 둔화에도 연준 의장은 금리 인하에 신중한 태도를 유지했기 때문이다. 트럼프 대통령의 오락가락 관세 정책 불안은 지속되고 연준 파월 의장은 금리 인하에 신중을 기하며 국채금리가 오른 것이다. 
 
나는 최근 미국 증시가 주춤하는 가운데 미국의 초고배당 ETF에 관심을 가지고 있다. 사실 친구를 통해 오래전에 전기차 테슬라에 투자하는 일드맥스 테슬라 옵션 인컴 스트래티지 ETF(TSLY)를 알게 되었지만 커버드콜(본주뿐만 아니라 해당 종목 콜 옵션 거래를 통해 자금을 굴림)이라는 전략을 통해 계속해서 초고배당금을 지급 가능할 수 있을지 의구심이 들어 소액 투자를 해왔었다.
 
최근 테슬라, 엔비디아 가격이 떨어지는 것을 보고 TSLY뿐만 아니라 엔비디아에 투자하는 일드맥스 엔비디아 옵션 인컴 스트래티지 ETF(NVDY)와 코인베이스에 투자하는 일드맥스 코인베이스 옵션 인컴 스트래티지 ETF(CONY) 추가해 비중을 늘리고 있다.
 
커버드콜 운용 방식 특성상 상승장에서는 상승폭이 적은 반면 하락장에서는 분배금 수익을 감안할 때 손실폭이 비교적 적다는 점에서 인기를 끌어왔다. 올인할 수 없는 부분은 이런 초고배당 ETF들은 시세 하락에 분배금 마저 줄어들면 심각한 손실을 볼 수 있기 때문이다.    

종목	시총(원)	현재가	1년  수익률	6개월 수익률	3개월 수익률	1개월 수익률
TSLY	1.3조	$8.8	20.6%	14.1%	-26.6%	-21.9%
NVDY	1.8조	$16.5	23.3%	10.3%	-16.9%	-6.5%
CONY	1.5조	$9.5	0.1%	39.4%	-30.2%	-14.2%

 
토스증권 차트로는 TSLY 현재 가격은 최근 1년 전 보다 -9.6%, 3개월 전 보다 -36%, 1주 전 보다 -8.5%다. NVDY는 최근 1년 전 보다 -5.1%, 3개월 전 보다 -24.9%, 1주 전 보다 -8.7%다. CONY는 최근 1년 전 보다 -6.8%, 3개월 전 보다 -24.9%, 1주 전 보다 +1.6%다. 
 
ETF 가격이 하락하면 분배금으로 매수를 이어 갈 것이고 수익이 날 경우 TLTW를 더 사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