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상치 않은 분위기에 '22년 사업보고 열람 (#230517)
미국 정부의 부채한도 상향 협상과 은행권 위기가 요즘 증시 발목을 잡고 있는 것 같다. 코스피 2500, 코스닥 900이 힘겨워보인다.
내심 단기간 매도를 기다리고 있는 종목들도 좀처럼 오를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그래서 종목별로 전자공시시스템(DART)에 2022년 12월 사업보고서 중에서 '이사의 경영진단 및 분석의견' 내용을 발췌해 봤다.
코웨이는 대외 불확실성으로 하반기부터 경기 위축이 가속화되었으며 '23년도 산업 전분야에 걸쳐 위기가 예상된다고 한다. 그 와중에 정수기는 업계 1위의 위상을 지켰고 '22년 역대 최대 연결 매출액, 영업이익을 달성했다. 해외법인 영업이익 성장에 따라 증가하였고 당기순이익은 외화환산손익과 법인세 비용 등의 영향으로 감소했다. '22년 영업이익은 6,774억, '23년도 목표는 7,020억이다.
동국제약은 다양한 시장환경 변수 속에서 전문의약품, 일반의약품, 헬스케어 사업부문에서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23년에는 전문성과 수익성을 바탕으로 뷰티, 건식, 생활건강 사업부별 독립생태계를 구축하여 성장을 도모하겠다고 한다. '23년에는 고혈압 복합제를 비롯한 신제품을 시장에 투입시킬 예정이다. '22년도 실적은 전년대비 11% 증가한 매출 6,616억, 영업이익 727억원(전년대비 15% 증가)을 기록했다.
리노공업은 반도체 업황 악화에 따라 '23년 1분기 영업이익(172억)이 반토막에 목표주가도 하향됐다.
다만 '22년 사업보고서에는 매출액 3,224억 영업이익 1,366억으로 전년대비 증가했다. 이는 대량생산 조립기술, 초정밀가공, 도금기술과 빠른 납기, 자체기술력을 바탕으로 회사 가치 상승에 따른 결과라고 한다. 자산은 5,315억이고 부채는 383억이다.
위 3개 기업 모두 정량적인 데이터만 봐선 걱정이 없다. 그러나 리스크는 예상치 못한 결과와 회복 불가능한 결과의 합이기에 더욱 공격적으로 매수는 자제하고 있다.
어떤 위기가 도사리고 있을지 모르지만 훗날 한꺼번에 보상을 받기를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