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팡질팡 (#230622)
코스피 2600, 결국 한 달을 버티지 못했다. 앞서 얘기했다시피 빠져도 이상할게 없지만 개인 투자자들의 빚투는 다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현재 19조, 이 추세대로라면 곧 20조원을 돌파할 것 같다.
전문가들의 말도 다르다. 염승환 이사님은 싼 주식이 많다고 한다. 김영익 교수님은 또 한번 조정이 온 후 하반기 상승이 온다고 한다. 박세익 전무님은 7~8월 썸머랠리가 온단다. 물론 쓰나미가 온다는 얘기를 하는 전문가들도 있다. 내가 내린 결론은 그 때 가봐야 한다.
개인적으로도 사고 싶은 주식은 많으나 그 어느때보다 갈피는 잡지를 못하고 앞에서 언급한 종목들을 조금씩 사고 있다. 물린 것도 많기에 크게 움직일 순 없다. 심지어 내가 가진 코스닥 일부 종목들은 올 상반기 미니 상승장에서도 정말 꿈쩍도 하지 않고 두자리 마이너스를 유지하고 있다.
이 세상에 좋은 주식이나 나쁜 주식은 없으며 싼 주식과 비싼 주식만 있을 뿐이다. 최고의 우량 주식도 너무 비싸면 팔아야 하고 최악의 주식도 너무 싸면 살만한 가치가 있다. 현명한 투자자가 되기 위해서는 높은 지능이 아니라 감정을 통제하고 관리할 수 있는 자제력이다.
《이웃집 워런 버핏 숙향의 주식 투자 이야기》에 내재가치를 산출하는 방법에 대해서 나온다. 최근 3년치 EPS와 BPS를 가지고 계산하는데 내가 가진 종목들 하나둘씩 계산해보고 있다. 그 중 최근 하락하고 있는 CJ제일제당우가 눈에 들어온다.
실적 악화의 주된 원인인 원가부담 문제를 해소하는데 시간이 필요하다는 판단에 따라 투자자들의 심리가 위축되었다고 한다. 급등한 원재료 비용을 판매가격에 충분히 반영하지 못해 1분기 영업이익 실적이 좋지 않다. 그래서 지금이 기회고 모아가야할 시기라 생각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