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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분없음

변수 feat. 신용등급 강등 (#230803)

글로벌 3대 신용평가사인 피치는 미국 재정악화와 국가채무 부담 증가, 매번 부채 한도 문제를 두고 정치적으로 대립하다가 막판에 합의하는 거버넌스 악화 등을 이유로 미국 신용등급을 AAA에서 AA+으로 강등했다. 12년 전 S&P가 신용등급을 강등했을 때 1달간 미국 S&P지수는 12% 이상 하락했었고 코스피도 6 거래일 만에 17% 추락한 바 있다. 그때와 상황은 다르지만 단기충격을 피하긴 어려울 전망이다. 

 

이 사태의 영향이 제한적일 꺼라는 시각도 있지만 현재 한국 증시에 2차 전지 종목 쏠림 현상을 완전히 극복하지 못한 상황이라 작은 이벤트에도 충격을 받을 수 있다고 한다. 

 

2차전지 쏠림으로 불안한 코스피, 美 '기침'에 '몸살' [美 신용등급 12년만에 강등] - 파이낸셜뉴스 (fnnews.com) 

 

재닛 엘런 미국 재무장관은 시대착오적 결정이라 하고 백안관은 세계 주요국 중 미국이 가장 강한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며 강한 반발을 표했지만 다우존스, S&P 500, 나스닥 모두 하락으로 마감했다. 얼마나 영향이 미칠지 모르지만 오늘 한국 증시에도 영향을 줄 것이고 환율도 오를 것이다. 

 

최근 2차 전지 관련 주에 신용까지 동원한 단타 거래가 늘어나면서 주가 변동성은 더욱 커졌다. 2차 전지 관련 주들의 주가가 급등하자 투자자들의 단타 성향이 더욱 커져 1일 코스피 신융융자잔액은 8월 1일 10조 1263억원에 이른다. 7월 27일에는 포스코홀딩스·프스코퓨처엠·에코프로·에코프로비엠 4종목이 대거 하락하면서 전일 173조 시가총액은 하루 만에 22조가 날아갔다. 28일에는 다시 10조원이 늘어났으나 어제 급락세를 보이며 9조원이 증발할 정도로 극심한 변동성을 보이고 있다.  

 

《나는 투자로 30년을 벌었다》 책의 저자는 주식 투자가 이론적으로는 싸게 사서 비싸게 팔면 되지만 시장의 다양한 변수들이 멘탈을 무너트린다고 한다. 투자자의 가장 큰 적은 불안정한 심리고 투자의 심리를 흔드는 감정은 욕심과 공포다. 투자 근거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손실에 대한 공포가 너무 크다면 본인이 돈을 너무 많이 투자했기 때문이다.  

 

미국 신용등급 강등의 여파가 얼마나 갈지 지켜보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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