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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주식

24년 1월 효과 (#240110)

1월에는 다른 달에 비해 주가 상승 기대감으로 매수세가 몰리는 현상을 1월 효과라고 하는데 최근 코스피 지수는 9주 연속 이어온 상승을 끝으로 10주 만에 하락 전환했다. 주식 시장이 재차 상승을 위해선 미국 기준금리 인하 폭에 대한 투자자와 연준의 간극이 좁혀지거나 4분기 기업의 추가적인 실적 개선이 있어야 할 것이다. 
 
이번주 12월 미국 CPI와 생산자물가지수(PPI)가 공개된다. 12월 CPI가 전달보다 0.2% 오르고 전년 대비 3.3% 오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근원 CPI의 경우 전달보다 0.2% 오르고 전년 대비 3.8% 오를 것으로 전망한다. 이번 주 예정된 연설에서 연준 위원들의 발언이 채권 시장을 자극할 수 있다.  
 
블룸버그가 조사한 예보에 따르면 1월 대부분의 유럽 지역에 영하 날씨가 지속됨에 따라 가스 소비가 많은 나라들 중 일부 독일, 영국, 프랑스는 기온이 계절 평균 이하로 급락할 것으로 보인다. 추운 날씨는 난방을 위한 전기와 가스 소비를 증가시킬 것으로 보고 있다. 천연가스 가격은 5일 연속 상승세를 보이며 고공행진을 벌이고 있고 선물 가격은 3.0달러에 근접했다. 개인적으로는 아직 갈 길이 멀지만 저점에 샀다면 천연레버리지 ETN 상품은 50% 이상 수익을 냈을 것이다. 
 
내 계좌에 조용하던 종목들이 들썩이고 있다. 한글과컴퓨터는 생성형 인공지능 스타트업 '포티투마루'에 40억 원의 전략적 투자를 단행하며 주가가 치솟았다. 한글과컴퓨터는 그간 축적한 전자문서 기반 기술과 '포티투마루'의 거대언어모델(LLM) 기술을 결합해 기업과 공공기관 등 생성·보관 중인 한글 문서를 학습시키고 다양한 AI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헥토파이낸셜은 가상계좌, 펌뱅킹, 간편현금결제, PG서비스 등을 주요 사업으로 하고 있다. 헥토파이낸셜에 따르면 자사의 계좌기반 결제 솔루션을 통한 대금 납입 방식을 채택한 열매컴퍼니의 증권신고서가 금감원의 승인을 받았다. 10년 내 300조 원 규모의 성장이 기대되는 조각투자 시장 선점을 위한 경쟁에서 1호 타이틀을 얻게 되며 실적개선 기대감에 매수세가 몰리고 있다. 
 
한글과컴퓨터는 3개월 전보다 65.2%가 올랐고 헥토파이낸셜은 3개월 전보다 85.0%가 올랐지만 나는 평가수익이 마이너스다. 물을 탔더라면 이미 수익권이었겠지만 그런 종목들이 한두 종목이 아니라 아쉽지만은 않다. 다만 상승세가 더 이어져 익절 하기를 바랄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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