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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주식

내게 닥친 위기 (#221130)

말로만 듣던 이자 폭탄,
엊그제 통보받은 금리는 실로 충격적이다.
대출 금리가 한 달 뒤에 2.14% (54%) 오른다는 것이다.
이미 야금야금 오르고 있었는데도 말이다.
나는 그 어느때보다 빚이 많은 상태이고,
94년 IMF와 같은 경제충격이 오나?
내가 가진 주식을 모두 처분해야 하나?
별의별 생각이 다 들을만큼 순간 이성을 잃었다.

사람들이 빚더미에 앉은 이유를 이해하려면
금리를 공부할게 아니라 인간의 탐욕,
불안정성, 낙관주의의 역사를 연구해야 한다.
하락장 바닥에서 주식을 매도한 이유를 알려면
기대수익률에 대한 수학 공식 대신
인간의 고뇌를 알아야 한다.


충격을 가다듬고 글을 쓴다.

대외적으로는 이웃국가 중국의 코로나 재확산에 따른 현지 시위가 심상치 않아보인다.
전문가들 말처럼 당장 큰 위기로 번질 가능성은 낮아보이지만 대도시•대학에서 조차 시위를 한다고 하니
중국이 고수하고 있는 제로코로나의 정책적 변화가 있지 않은 이상 이 분위기는 쉽게 잦아들 것 같지 않다.

어찌됐든 지금과 같은 급격한 금리 상승이
오래갈 꺼라 생각지는 않는다.
장기간 계속되면 개인이든 기업이든 감당할 수 있을까?
섣부른 행동이 오히려 후회를 가져올 것 같고
당분간 고통스럽지만 인내가 답인 것 같다.

오늘의 Pick은 GS리테일이다.
누구나 잘 아는 GS25 편의점 주식(오프라인)이며
1년 전 시너지 효과를 위해 GS홈쇼핑(온라인)과 합병한 바 있다.
최근 주가흐름은 지지부진했는데, 경쟁력이 떨어지는 사업들을 정리•축소하고 있다고 한다.
세전 주당 배당금은 1,091원, 배당률은 3.7%가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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