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하락 (#250524)

미국 증시 3대 지수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유럽연합에 50% 관세 부과로 위협해 다시 무역 전쟁 우려로 하락 마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 외 지역에서 생산된 아이폰에 25% 관세가 붙을 것이라 했다. 이날 테슬라를 비롯한 전기차도 하락했다. 이번 주는 다우·S&P500·나스닥 지수 모두 2% 이상의 낙폭을 기록했다. 시장은 트럼프 대통령발 무역 긴장의 최악 상황이 지난 것으로 기대했지만 다시 불붙고 있는 것이다.
 
최근 무디스가 재정적자 급증을 이유로 미국의 신용 등급을 하향한데 이어 미국 하원이 감세안을 통과시키자 미국 재정적자가 더욱 증가할 것이란 우려로 세계적으로 미국 채권 매도 현상이 발생하고 있다. 30년물 수익률은 한 때 5.1%까지 치솟았고 10년물 수익률도 4.5%를 돌파했다. 블룸버그는 글로벌 투자자들은 미국 채권을 팔고 일본과 독일 채권으로 갈아타고 있다고 보도했다. 
 
미국 관세·감세 정책을 둘러싼 불확실성 탓에 안전자산으로서 미국 국채의 신뢰도가 흔들리면서 국내 투자자들은 저가 매수 기회로 판단해 미국 채권 매수 열풍이 불고 있다. 레이 달리오는 채권 시장을 두려워해야 한다고 경고했다. 
 
최근 미국 소비자 기대 지수 하락으로 실질 국내총생산 GDP 성장률이 떨어질 수 있다고 우려했다. 이는 주로 소비 심리 저하 때문이고 경기 침체 전망에 위험이 발생할 수 있다. 미국 콘퍼런스보드에 따르면 경기 침체 가능성을 시사하는 기준선을 크게 밑도는 수준이라고 밝혔다. 
 
국내 증시는 미국과 달리 누가 대통령이 되든 하반기에 증시가 치솟을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있다. 대통령이 당선되면 국내 정세 안정화, 미국과의 관세 협상 과정에서 원화 강세, 외국인에게 우호적인 환경이 조성돼 증시에 활력을 높일 것이라는 기대감이 나온다. 주식시장의 관심은 증시 부양책과 주주환원 정책이다. 
 
미국 증시 상승과 하락 텀이 짧아지는 것 같다. 천천히 준비하려고 했으나 결국 곱버스 ETF 매수했던 금액이 너무 적다. 곱버스 ETF가 수익으로 바뀌면 또 대체할 영역을 찾아봐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