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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3000 (#250621) 3년 6개월 만에 다시 코스피 3000(삼천피) 시대가 돌아왔다. 2021년 1월 6월 최초, 2022년 1월 3일이 마지막이었다. 2021년 6월엔 장중 3316으로 역대 최고가를 찍은 코스피는 인플레이션 우려에 미국이 긴축 기조로 전환하며 하락했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쟁에 환율이 급등하며 2022년 10월 코스피는 2130까지 물러섰다. 코스피는 올해 수익률이 25.94%으로 주요국 증시 가운데 1위를 유지하고 있다. 증권가에서는 외국인 수급 개선과 함께 상승 흐름이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발 무역전쟁이 약화되고 하반기 금리인하 사이클이 본격화될 것으로 기대되는 데다, 이재명 정부의 적극적인 경기 부양책이 상승 전망의 근거다. 해외주식에 열광하던 서학개미들도 미국 트럼프 ..
또 전쟁 (#250615) 새 정부 정책에 대한 기대감과 외국인 수급으로 코스피는 2,607에서 2,900을 넘나들며 G20 주요 지수 중 유일하게 두 자릿수 상승을 기록했다. 7 거래일 연속 랠리도 이스라엘의 이란 선제 타격으로 2900을 반납했다. 이란이 이스라엘에 대한 반격을 감행하는 등 양국 분쟁으로 미국 증시는 급락했고 국제유가는 폭등했다. 국제유가가 급등한 데에는 이란이 석유수출기구(OPEC) 3위 수출국이고 국제 원유 20%가 통과하는 호르무즈 해협을 봉쇄할 수 있기 때문이다. 관세 폭탄으로 인플레이션이 급등할 가능성이 큰데 유가 폭등은 인플레이션을 더욱 자극할 수 있다. 미국 국채는 이스라엘과 이란의 무력 충돌로 글로벌 위험 회피 심리가 고조되었으나 국제 유가의 급등이 더 큰 영향력을 발휘한 탓에 미국 국채 가격이 ..
물장즉로(#250607) 미국의 5월 고용동향이 기대했던 것보다 양호해 그동안 경기둔화에 대한 불안을 털어냈고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영국 런던에서 미중 무역협상이 다시 시작한다고 말해 미국 3대 지수는 일제히 올랐다. S&P500은 3개월 만에 6,000선을 회복하며 3대 지수 모두 6월 첫 주를 상승세로 마감했다. 월가 공포지수(VIX)는 9% 넘게 급락했다. 트럼프와 머스크 간 말싸움 속에 테슬라는 폭락하기도 했지만 테슬라가 로봇, 인공지능으로 사업영역을 확대하면서 성장이 지속할 것이란 투자자들의 낙관에 전날 폭락은 다소 만회했다. 최근 엔비디아에게 시가총액 1위 자리를 빼앗긴 마이크로소프트는 다시 1위를 되찾았다. 5월 고용지표가 놀라움을 안겨줄 정도는 아니었지만 최근 둔화 흐름이 감지됐던 만큼 양호한 수치는 매수 심..
정체 (#250531)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중국에 대해 제네바 합의를 어겼다고 비난하며 관세 정책의 불확실성으로 인해 S&P500과 나스닥은 하락 마감했다. 미국은 중국이 제네바 합의 이후 핵심광물 수출 금지를 적극적으로 해소하지 않은 점에 문제를 제기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또한 연방 법원이 대부분의 관세를 중단시키는 판결을 내렸고 일시적으로 해당 판결의 효력을 정지시키면서 관세 불확실성은 더욱 증폭되고 있다. 미국 국채가격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발언으로 변동성이 커졌으나 4월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가 완만한 흐름을 보이며 되돌려졌다. 10년물 국채금리는 4.4%를 기록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제롬 파월 연준의장을 백악관으로 불러 회동했다. 해임 가능성을 거론하며 누차 금리 인하를 압박했으나 트럼프 2기..
다시 하락 (#250524) 미국 증시 3대 지수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유럽연합에 50% 관세 부과로 위협해 다시 무역 전쟁 우려로 하락 마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 외 지역에서 생산된 아이폰에 25% 관세가 붙을 것이라 했다. 이날 테슬라를 비롯한 전기차도 하락했다. 이번 주는 다우·S&P500·나스닥 지수 모두 2% 이상의 낙폭을 기록했다. 시장은 트럼프 대통령발 무역 긴장의 최악 상황이 지난 것으로 기대했지만 다시 불붙고 있는 것이다. 최근 무디스가 재정적자 급증을 이유로 미국의 신용 등급을 하향한데 이어 미국 하원이 감세안을 통과시키자 미국 재정적자가 더욱 증가할 것이란 우려로 세계적으로 미국 채권 매도 현상이 발생하고 있다. 30년물 수익률은 한 때 5.1%까지 치솟았고 10년물 수익률도 4.5%를 돌파했다. 블룸버..
땡큐, 트럼프 (#250517) 미국 증시 주요 지수는 일제히 상승 마감했다. 지난 주말 스위스에서 열린 미중 협상 이후 S&P 500는 5거래일 연속 오름세를 이어갔다. 미국이 중국에 적용하는 관세는 145%에서 30%, 중국이 미국산에 부과하는 관세도 125%에서 10% 내렸다. 이 같은 호재로 주간 기준 다우지수 3.4%, S&P 500 5.3%, 나스닥 7.2% 상승을 보였다. 아직까지는 관세의 영향이 크지 않은 것으로 보이지만 큰 불확실성으로 남아있다. 골드만 삭스는 미중 무역긴장감이 완화되며 연말 10년 만기 미 국채금리 전망치를 4.5%으로 기존 4.0%보다 상향 조정했다. 위험자산 상승 속에 금값은 다소 내림세를 보이고 있다. 월가의 공포지수(=변동성 지수 VIX)는 전장보다 3.37% 내린 17.23을 나타냈다. 미..
관망 (#250510) 미국 증시는 기대감과 경계심에 방향을 잡지 못하고 있는 것 같다. 주말에 미국과 중국이 스위스에서 고위급 무역협상에 나선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중국에 145% 관세 폭탄을 투하한 이후 처음이다. 첫 협상에서의 결과와 트럼프 반응이 불확실한 상황이다. 최근 미국이 상호관세를 발표한 뒤 영국과 첫 무역협정을 체결했다. 현재 미국은 우리나라와 일본, 인도, 이스라엘 등과 무역협상을 진행 중이다. 이번 주 연준은 예상대로 연방기금금리를 연 4.25~4.5%로 3 연속 동결했다. 관세정책 불확실성으로 인한 스태그플레이션(경기 침체 속 물가 상승) 우려를 확인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 외에도 연준 주요 인사들은 관세 부과로 올해 말부터 미국 내 인플레이션이 상승하고 미국과 해외 모두 ..
착각 (#250503) 사람은 보고 싶은 것만 보고 듣고 싶은 것만 듣는다. 주식시장에도 똑같이 적용된다고 생각한다. 사냥터에서 좋은 사냥꾼이 되려면 열심히 생각하고 매사에 신중해야 한다. 또 사물을 접할 때 모든 위험과 기회를 알아볼 줄 알아야 한다. 지금 미국 증시가 다시 랠리를 펼친다고 해서 빚투를 해야할 때인가? 내가 자주 틀려야 왔지만 지금부터 진짜 위기를 준비해야 할 때라 생각한다. 오늘 새벽 미국 뉴욕 증시 주요 지수는 상승 마감했다. 오늘까지 다우와 S&P500지수는 9거래일 연속 오름세다. 예상보다 강한 고용 지표와 관세 갈등의 완화 조심 덕이다. 4월 비농업부문의 고용이 3월 보다 감소했지만 최근 12개월 월평균보다는 웃돈다. 실업률도 4.2%로 3월 수준을 유지했다. 주간 기준으로 다우지수 3.0%, S&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