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은 2차전지 관련 대형주들의 강세에 힘입어 9거래일 연속 상승 마감하며 천스닥에 다가가고 있다. 1년 3개월 만에 930선을 회복했고 개인이 1,290억원을 홀로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 에코프로 5.5%, 에코프로비엠 5.2%, 셀트리온헬스케어 3.3%, 셀트리온제약 1.8%, 포스코DX 0.6%로 5개 종목이 상승했다.
코스닥, 최고치 또 경신 940선 바짝…코스피 2609선 마감[시황종합] - 뉴스1 (news1.kr)
에코프로비엠과 에코프로가 고평가 논란을 뚫고 주가상승하자 기존공매도 투자자들은 주식 매수를 통해 5,000억원이 넘는 공매도 포지션을 청산했다고 한다. 18일 10%대 주가 급등 배경에는 공매도 상환을 위해 주식을 매입하는 과정에서 주가가 급등하는 숏퀴즈가 원인이라고 한다.
에코프로 주가급등에 공매도 ‘백기투항’…하루 만에 5000억 청산 - 매일경제 (mk.co.kr)
나는 개인적으로 버블까지는 아니지만 시가총액 기준 코스닥 시장 2위이자 코스닥 시총 6.7% 이상을 차지하는 에코프로의 주가 급등이 위험하다고 판단한다. 에코프로는 지난 금요일(7/21) 종가 114만원이다. 4월 76만원이 넘었을 때 하나증권 연구원은 5년 후 예상 기업 가치를 넘었다고 했다.
이미 지난 3월부터 개인들은 향후 코스닥 지수가 하락할 것으로 예상하는 투자자들의 매수가 늘고 있었다.코스닥 지수는 올해 초 670선이었지만 1월 중순 700선, 3월엔 850선을 회복하고 7월 18일 900선을 넘었다. 내가 소액 가지고 있던 '삼성 인버스 2X 코스닥 150 선물 ETN'도 마이너스가 10%를 넘어섰다. 이 ETN은 코스닥150 선물지수 수익률의 2배를 역으로 추종하는 상장지수증권이다.
2021년처럼 천스닥의 시대가 올 수 있을지도 모르지만 나는 지금부터 곱버스에 보다 적극적으로 시간을 두고 물을 탈 예정이다. 내가 경험한 주식시장에서의 급등과 과욕의 끝은 대부분 비극이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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