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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분없음

낙관론 (#240324)

여기저기 증시에 대한 낙관론이 나오고 있다. 금리 인하 전망에 따른 수급 상황 개선, 정부 밸류업 프로그램에 따른 주주환원 강화, 상장 기업의 실적 전망치 개선 등 주가 상승에 우호적인 환경이 조성됨에 따라 코스피 3000 이상 전망을 내놓는 대형 증권사들이 속속 등장하고 있다. 특히 코스피는 미국 S&P500지수 9.74%, 유럽 유로스톡스50지수 11.27%, 대만 자취안 지수 12.81%, 일본 닛케이225지수 22.19%에 비해 같은 기간 3.51% 상승에 그쳐 상승 가능성은 충분하다. 

 

미국 지난주 FOMC에서 올해 3 차례 금리 인하 기조를 재확인하면서 강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미 크게 올랐음에도 시장에선 비관론 보다 낙관론이 높은 수준이다. 역사적으로 낙관론이 확대될 경우 조정이 왔기 때문에 이제 하락 가능성도 염두한 투자 전략을 세워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한국이 올해 코스피 3000을 넘길 수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상반기는 아닐 확률이 높다. 역사적으로 5월부터 10월까지 약세장인 경우가 많았다. 그래서 퀀트투자 주식 비중을 11~4월까지 45%, 5~10월까지 25%으로 권한다. 우리나라의 경우 4월 총선 이후 실제 미국 금리 인하 시점까지가 역사적인 약세장 시즌과 기간이 겹치기도 한다. 시장에선 6월에 첫 금리인하가 될 것으로 보고 있는데 개인적으로 회의적인 시각을 갖고 있다. 금리 인하는 빨라야 하반기가 아닐까 조심스럽게 예상해 본다. 

 

올해 여름 라니냐 발생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기상 이변에 민감한 원자재에 주목할 시점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최근 엘니뇨로 인한 동남아시아 지역 가뭄이 서아프리카 지역엔 폭우를 불러일으켰다. 업계에선 엘니뇨가 가면 하반기 라니냐가 예상보다 빨리 올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다. 엘리뇨는 적도 부근 수온이 올라가는 현상을 뜻하고 라니냐는 반대로 해수면 온도가 평년보다 낮은 상태를 말한다. 엘리뇨는 따뜻한 기온으로 천연가스 난방 수요가 약화되지만 라니냐는 반대다. 천연가스 가격은 3월 21일 $1.69로 1년 전보다 약 22.1% 하락했다. 

 

월가의 명언에는 시장에서 오랜 시간 버티는 것이 시장 타이밍보다 중요하다고 했다. 지나친 낙관과 비관 둘 중 한 쪽에 치우치지 않고 냉철하게 시장을 바라보고 투자하려고 한다. 지금부터 지난 과거 마이너스 손익을 만회하고 나의 투자실력도 한 단계 레벨업이 되었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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