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2700 대에 있으나 명확한 주도주 없이 흘러가고 있는 것 같다. 작년부터 증시를 이끌었던 반도체, 그리고 앞서 한풀 꺾인 2차전지주도 시간이 필요한 것 같다. 시장은 마땅한 투자처를 찾지 못하며 증시 대기자금도 큰 폭으로 늘어나고 있다고 한다. 투자자예탁금은 연초 49조 원 때까지 떨어졌으나 최근 54조 원까지 증가했다.
연준은 2023년 7월 26일 마지막 금리를 인상한 이후 현재까지 288일 동안 금리를 유지하고 있으며 S&P500지수는 13% 이상 상승을 했다. 금리가 현재보다 더 오래 유지된 적은 446일간 금리가 동결됐던 2006년부터 2007년까지 한 번 있었고 그 기간 동안 S&P지수는 22.1% 급등했다. 금리가 계속 동결된다는 것은 미국 경제가 그만큼 안정적이란 의미다. 대부분의 전문가들은 미국 경제가 소폭 둔화하는데 그칠 것이라 보고 있다.
당장 금리인하가 불투명해진 미국과 달리 일부 유럽 국가는 금리 인하에 나섰고 영국과 독일은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유럽 기업들의 호실적, ECB 조기 금리 인하 가능성, 중동 긴장 완화 등으로 주가가 올랐다고 분석하고 있다. 유럽이 미국보다 인플레이션 완화 속도가 빠르기도 하다.
대부분 대형주는 4월, 중소형주는 5월에 1분기 실적을 발표하기 때문에 5월에는 중소형주가 상대적인 강세를 보일 확률이 높다고 한다. 상장사 실적 개선에 금리 인하 기대감까지 올 하반기엔 코스피 지수 3000을 돌파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참고 기다릴 계획이다. 마음 같아선 저평가 종목 또는 고배당 ETF에 물을 타고 싶지만 빚을 끌고 오는 건 아니다.
주식과 같이 변동성이 크고 위험한 기초자산에는 레버리지를 적게 사용해야 된다는 것이 하워드 막스의 말이다. 씨를 뿌리고 식물이 자라나기를 기다리듯 때를 기다려 2024년 익절의 한 해가 되길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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