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500은 올해 들어 12%가 오른 가운데 월가에서는 낙관론과 비관론이 엇갈리고 있다. 비관론의 근거는 스태그플레이션이다. 시장 조사업체에 따르면 S&P500지수를 포함해 기업들 평균 주가수익비율(PER)은 23배다. 낙관론은 물가 상승세가 둔화되고 고용 시장 열기가 식어 가지만 크게 악화될 만한 상황은 없다는 것이다.
미국 고용 시장에서 냉각 신호를 보이면서 9월에 금리를 인하할 것으로 보는 시각이 늘어나고 있다. 현지시간으로 4일 미국 노동부는 4월 구인 건수가 전월 대비 줄어들었으며 전망치보다 크게 밑도는 수준이라고 발표했다. 2021년 2월 이후 3년 2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치다. 수치는 2022년 3월 정점을 찍은 뒤 계속해서 코로나19 팬데믹 전 수준으로 향해 가고 있다.
견고하던 고용 시장의 열기가 식어감에 따라 기준 금리 인하 기대감은 높아졌다. 9월 기준금리 인하 가능성을 65.7%, 12월 인하 가능성은 58.3%으로 보고 있다. 이날 미국 국채 금리도 크게 하락했다. 고용 시장 둔화는 기다렸던 소식이지만 경제 지표상 경기 침체 우려가 부상하면서 시장 반응은 엇갈리고 있다.
주요 원자재 가격도 줄줄이 하락세를 나타냈다. 구리 가격은 톤당 1만 달러 밑으로 떨어졌고 국제 유가도 5거래일 연속 하락했다. 미국의 올해 1분기 성장률이 예상치를 밑돈 1.3%에 그친 데 이어 2분기 전망치도 하향 조정되고 있다. 미국 국채 금리는 연 4.34%를 기록했다. 채권 수익률이 하락한 것은 경제 실제 냉각되고 있음을 시사하는 데이터다.
일각에선 인플레이션이 완화되지 않으면 금리 인하 폭이 시장 예상보다 작을 수도 있다고 한다. 앞서 언급했던 화무십일홍은 적중했다. 아쉬운 건 결국 적은 투자금액이다. 그래도 코람코라이프인프라리츠가 주가는 떨어지며 배당수익률을 올라가고 있다. 3달 전 -7.7%, 1년 전과 비교하면 -17.1%다. 배당은 2023년 기준 연 7.9% 였으니 떨어진 주가를 고려하면 10% 이상이다. 미국은 TLTW, 한국은 코람코라이프인프라리츠로 배당수익과 주가상승으로 익절을 같이 누려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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