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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분없음

불확실성, 변동성 (#240722)

장중 2896까지 상승했던 코스피지수는 미국 정치 불확실성에 1주일 만에 2700 선으로 내려앉았다. 시가총액 상위주가 일제히 하락하는 가운데 외국인은 조선과 방산산업  주식을 사들였고 기관은 같은 기간 삼성전자, 바이오, 2차 전지 기업을 매수했다. 당선 가능성이 낮은 바이든 대신 새 후보가 나와 민주당이 대선에서 승리하다면 인플레이션감축법(IRA) 시행으로 보조금을 받을 수 있다는 분석이 2차 전지 기업의 주가를 올렸다.
 
헤리스 미국 부통령이 민주당의 새로운 주자로 떠오르며 대선 결과에 대한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다. 오는 11월 대선을 3개월가량 앞두고 사태가 급변하고 있다. 정책적인 측면에선 바이든 정부와 큰 차이는 없을 것이란 전망을 내놓고 있지만 경제 정책 상의 변수는 헤리스가 당선된다 하더라도 공화당이 상원과 하원을 모두 휩쓸 경우 법인세 강화 등의 정책을 추진하기 어려워질 수 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의 대만 반도체 산업에 적대적인 발언을 한 데 이어 미중 갈등이 재연될 가능성이 커지는 등 변동성이 커지고 있다. 원·달러 환율 상승, 수출 확대, 반도체 업황 개선 등 국내 시총 상위 종목의 실적 개선이 다시 상승 기류를 만들 수 있다는 의견이 있지만 미국 기술주를 중심으로 조정 국면에 들어갈 경우 국내 상장사의 실적발표가 무의미할 수 있다는 의견도 있다.   
 
미국은 사이버 보안 회사인 크라우드스트라이크의 소프트웨어 결함으로 인해 MS의 원도 운영 체제가 다운되면서 항공, 은행, 의료 등 여러 산업에서 운영이 중단됐고 일부 서비스에 계속 영향을 미치고 있다. 이번 기술 중단으로 불확실성이 커지고 미국의 3대 주요 지수는 모두 하락 마감했다. 
 
코스탈리니는 주식은 2 곱하기 2는 4가 아니라 5 마이너스 1과 같이 항상 자신이 기대했던 것과 다르게 나타나고 나중에 비로소 예상했던 대로 흘러가기에 마이너스 1의 결과를 기다릴 수 있는 인내가 있어야 한다고 했다. 변동성과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는 시점에 큰 움직임보다는 천천히 흐름을 잘 살펴봐야겠다. 천연가스는 100만 BTU당 전날과 같은 수준인 $ 2.12를 기록하고 있다. 급하게 떨어진 만큼 천천히 상승을 준비해볼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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