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구분없음

투자 아닌 도박 (#260815)

오마하의 현인, 워런 버핏 회장은 최근 미국 증시를 향해 투자가 아닌 도박이 되고 있다고 경고했다. 많은 자산이 실제 가치보다 지나치게 비싼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버핏 지표(시총/GDP)도 현재 232%까지 치솟으며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미국 증시 고평가 여부를 나타내는 실러 CAPE도 5월 이후 40을 웃돌고 있다. 40을 지속적으로 넘어선 사례는 닷컴버블 직전이 유일했다. 

 

미국과 중국은 AI 분야에서 날카로운 신경전이 벌어지고 있다. 중국 AI는 최근 시장에서 미국 AI 대체제로 부상하고 있다. 중국 AI는 지난해 딥시크 쇼크 이후 가격경쟁력에서 미국 AI를 압도하고 있다. 미중 AI 기술 격차가 기존 6~9개월에서 최근 2~3개월 수준까지 좁혀졌다는 분석이 있다. 중국은 AI기술을 공유해 최대한 많은 국가와 기업이 쓰게 만들어 개발 생태계를 장악하는 전략을 쓰고 있다.

 

물가 압력 완화로 연준의 금리 인상 우려는 줄었지만 소비 지표가 경기 둔화 신호로 보여지며 투자심리를 위축시켰다. 국제 유가와 미국 국채금리 동반 상승도 부담으로 작용해서 뉴욕증시가 최고치를 경신한 하루 만에 후퇴했다.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도 소폭 하락했다. 종목별 차별화가 뚜렷해지면서 희비가 갈렸다.  

 

나는 미국 장기채 커버드콜 상품을 상당히 많이 들고 있는데 마이너스가 작지 않다. 금리가 내리면 채권 가격이 오른다는 공식이 있지만 현실은 여전히 물가가 높고 경기가 꺾이지 않은 인플레이션 구간에 머물러 있다. 2024년 9월부터 기준금리 인하를 시작했고 지금까지 6차례 걸쳐 최고 5.50% 수준에서 3.75%까지 하락했다. 문제는 10년 이상 장기채권 금리다. 2024년 9월 3.72% 수준에서 현재 4.26%, 30년물은 4.07%에서 4.83%로 올랐다. 

 

최근 눈에 들어오는 건 비트코인이다. 코인 시장은 물가상승 압력 둔화, 유가 하락 등 호재에도 기를 펴지 못하고 있다. 지난 한 달 상승세를 타다가 미국 클래리티법안 통과 지연과 중동발 지정학적 우려가 지속되며 다시 7월 초 가격으로 회귀했다. XRP는 심리적 지지선인 1달러를 위협받고 있으며, 이더리움도 횡보하고 있다. 13일 S&P500 지수는 7798로 마감해 종가 기준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코인 시장의 상승 동력이 약해지고 수급이 살아나지 않으면서 시세가 추가 하락할 것이라는 예상이 나오는데, 나는 코인과 관련된 주식을 배당주와 함께 천천히 사모아갈까 생각한다. 코인이 나의 천연가스 레버리지와 곱버스 조기청산의 손실을 만회할 수 있길 조심스럽게 기대해 본다. 

'구분없음' 카테고리의 다른 글

다음차례 (#260829)  (0) 2026.08.29
경고 (#260822)  (0) 2026.08.22
이번엔 미국? (#260808)  (0) 2026.08.08
도박 (#260802)  (1) 2026.08.02
고수의 영역(#260725)  (0) 2026.07.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