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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분없음

경고 (#260822)

미국 장기금리의 급등이 금융시장에 악영향을 줄 것이다. 미국 재무부는 장기 금리가 더 오르면 직접 나서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미 재무부는 이미 발행된 장기 국채를 다시 사들이는 국채 환매 규모를 확대하겠다고 발표했다. 그러나 시장은 재무부 뜻대로 움직이지 않고 있다. 10년 금리는 뛰고 일부 대형 반도체를 제외하고 증시 다시 억눌렸다. 반대로 달러는 약세, 금과 비트코인 등은 상승세를 이어갔다. 특히 비트코인은 이틀만의 20% 가까이 급등했다.

 

보통은 금리가 오르면 금이나 비트코인은 악재인데, 금리가 오르는데도 달러는 하락하고 금이나 비트코인은 오른다는 것이 이번의 금리 상승의 성격이 다르다는 신호다. 최근의 금리 상승 이유는 인플레이션 우려와 재정적자다. 앞으로 수십 년간 이어질 인플레이션과 국채 공급의 불확실성을 감수하는 만큼 단기 금리보다 장기금리가 더 가파르게 오르는 이유다. 

 

알파벳, 아마존, 메타, 오라클 등 올들어 약 1940억 달러의 회사채를 발행했다. 회사채 금리는 같은 만기의 미 국채 수익률에 기업의 신용위험과 시장 수급을 반영한 가산금리를 더해 정해진다. AI 투자를 위한 기업들의 회사채 발행이 국채 금리를 끌어올리는 구조적인 요인이다.

 

장기금리의 급등은 금융시장에 커다란 충격이 될 수 있다. 소비와 기업의 투자에 전반적인 악영향을 미치고 부동산 시장을 침체시켜 경제를 둔화시킬 수 있다. 여전히 미국을 포함한 선진국의 성장 전망은 별로 밝지 않다. 미국 증시는 전날 3대 지수가 일제히 하락한 뒤 하루만에 반등했다. 미국 장기채가 오름세를 이어갔지만 저가 매수세와 미국 서비스업 경기의 견조한 확장세로 투심이 살아났다. 

 

전 미국 뉴욕 연은 총재는 칼럼을 통해 현재 미국 증시는 명백히 버블 상태이며 2027년 말이 오기 전에 붕괴할 가능성이 크다는 경고를 내놓았다. 주요 지표들이 일관되게 시장 과열을 진단했다. 그는 AI 역시 과거 철도나 인터넷 버블 같은 대형 기술 혁신의 호황과 불황 궤적을 그대로 따를 것으로 내다봤다. 설비 과잉 상태가 도래하면 기업 이익과 주가를 압박해 투자 붐이 급격한 붕괴로 이어질 수 있다. 

 

비트코인을 비롯한 가상화폐 급등은 천천히 모아갈 계획을 접게 만들었다. 다시 배당에 집중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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