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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분없음

주식 트랜드와 성숙한 투자자 (#230415)

한국의 금융투자 상품은 트랜드가 있다. 1999년에는 바이코리아펀드, 2000년도 이후에는 차이나펀드·브릭스펀드
그런데 이런 금융투자 상품들의 공통점은 영원히 잘 나가지는 않는다는 것이다. 잘 됐을 때 변화하지 않고 그 자리에 멈췄기 때문이다. 
 
나는 2018년 증권사에 가서 처음 계좌를 만들고 진짜 소액으로 항공사 주식을 샀다. 2019년 하반기 중국 주식에 관심을 가지기 시작했고 코로나19 이후 본격적으로 의미있는(?) 투자를 했다. 돌이켜보면 2020년 그렇게 좋았던 장에 배당주 중심으로 분산투자를 했으니 수익은 적었다. 2021년 주식이 정점에 달하고 해가 바뀌기 직전, 천천히 하락하고 있는 장에 배당을 핑계로 빚투하였고 배당 외 시세차익을 노렸다가 물려버렸다. 만약 2022년에 손을 털고 나왔다면 Sad 앤딩이 될 뻔했다. 
 
한동안 PER·PBR·ROE만을 보며 소위 저평가 주식만을 찾곤 했었다. 사고 기다리면 언젠가 오를 줄 알았다. 배당을 받으면 다시 주식을 샀었고 상승을 기대하고 매수만 했었지 헷지를 놓쳤다. 지금도 너무 많은 종목을 들고 있다.   
중간중간 주식관련 서적을 읽으며 시간이 흐르니 지난날 나의 실수가 보인다.
 
미래에셋증권 최현만 회장은 가격, 상품 및 업종, 국가(시장) 분산을 강조한다. 가격은 매수 시기를 나눠 주가가 내려가도 매수 평균단가를 낮출 수 있도록 리스크 관리가 필요하고 반도체, 2차전지 및 미국, 중국 등 특정 업종, 국가에만 투자하기보다 베트남, 인도 등 포스트 차이나 투자도 고려하는 것이 좋다고 한다. 
 
금융소득이 근로소득을 초과하게 될 날을 꿈꾸며 끊임없이 공부하고 나만의 전략을 다듬어 갈 것이다. 매크로 경제도 더 관심을 가지고 주식의 사계절도 고려할 것이다. 고로 더욱 성숙한 투자자가 될 것이다. 기대하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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