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은 연일 사상최고가를 기록하고 있다. S&P500의 경우 올해만 신고가를 31번 경신했다. 미국 뉴욕증시는 인공지능과 반도체 기대감이 이어지면서 고점을 더욱 높여가고 있다. 금융사들이 대형 기술주 목표주가를 상향 조정한 점도 힘을 더했다. 미국 5월 소매판매 지표의 부진은 오히려 금리인하 기대하게 만든다. 9월 연준의 0.25% 금리 인하 확률은 61.1% 동결 확률은 32.3%다.
코스피도 미국만큼은 아니지만 뒤늦게 연중 신고가를 기록하며 2022년 1월 이후 약 2년 5개월 만에 2800선을 돌파했다. 다만 증권가에서는 수출 호조에 따른 실적 개선이 반도체주의 상승 흐름을 지속할 수 있다는 의견과 매수 쏠림 현상에 따른 과열 논란으로 추세적인 상승이 어렵다는 의견도 제기된다. 코스피의 상승 견인은 외국인이며 매수세가 집중되는 종목은 반도체주다. 반도체 이익 증가로 올해 하반기 3100선을 돌파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빚투 잔액 또한 이달 들어 20조원을 넘어섰다. 신용거래융자 잔고가 20조 원을 돌파한 것은 2023년 9월 25일 이후 처음이다. 지금은 고인이 된 찰리 멍거는 대중을 따라 하는 것은 평균으로 후퇴하겠다는 말이라고 했다. 여름 날씨와 같이 뜨거운 미국 증시와 뒤늦게 추격하는 코스피가 있는 반면 코스닥 지수는 부진한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종목인 2차전지, 바이오의 부진이 원인으로 꼽힌다.
반도체(SK하이닉스)·자동차(현대차)·방산(한화에어로스페이스) 등 수출 관련종목들의 실적 회복 기대가 커지며 52주 신고가 랠리를 이어가고 있다. 이외에도 K-푸드 등 식료품주, 동해안 자원 매장 가능성이 주목받으며 가스주 등 테마주들도 기승하고 있다. 반면 2차전지주들은 외면받고 있다. 2차전지 대장주로 불리는 에코프로 그룹의 주가는 에코프로 26.3%, 에코프로비엠 33.7%, 에코프로머티리얼즈 48.6% 떨어진 상태다.
미국 AI반도체 열풍에 지수와 일부 종목들은 연일 최고가를 경신하고 있지만 내 계좌에 있는 미국 몇몇 종목들은 과거의 영광은 잊어버린 채 90% 이상의 마이너스를 보이고 있다. 어드벤트 테크놀로지(ADN), 세런스(CRNC), 아메리칸 웰(AMWL), 대니머 사이언티픽(DNMR) 등이 있다. 나는 여름을 지나며 미국과 한국 증시의 조정을 대비해 인버스 2X 상품의 비중을 늘려갈 것이다. 반대로 2차전지산업레버리지 상품은 모아갈 것이다. 시원한 가을에 웃음을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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