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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분없음

뉴욕 곱버스 (#240612)

미국 5월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전년 동월대비 3.3% 상승했고 에너지와 식품을 제외한 근원 CPI는 전년 동월대비 3.4% 상승해 예상치 헤드라인 CPI 3.4%, 근원 CPI 3.5%에 부합했다. 그리고 미국 중앙은행은 인플레이션 완화 속도가 느려져 기준금리를 연내 1회만 내릴 것임을 시사했다. 미국 경제와 노동 시장이 탄탄하고 인플레이션 완화가 더뎌지는 것을 감안해 금리 인하 속도를 조절할 것으로 보인다.
 
S&P500과 나스닥 지수는 사흘째 최고 기록을 경신 중에 있다. S&P500은 5421, 나스닥은 17608으로 월가 공포지수로 불리는 VIX는 6.3% 급락한 12.04다. 예상을 밑도는 CPI 상승률을 보이자 상승 마감했다. 국제 유가는 이스라엘과 하마스 휴전이 지연될 것이란 우려에 올랐다. 브렌트유는 $82.6, 서부텍사스산 원유는 $78.5다. 
 
국내 증시에선 개별종목 장세가 심화되고 있다. 애플 벨류체인 반등, 화장품업종 강세 등의 업종별 순환매가 이뤄진다고 하는데 얼마 전까지 내 계좌에서 마이너스였던 풀무원과 더존비즈온은 52주 최고가를 경신하며 한껏 고공비행 중이다. 아쉽게도 나는 본전을 찾자마자 다 매도했다. 전문가들은 글로벌 증시는 미국의 AI가 주도하는 랠리에 우리나라도 연말까지 코리아 밸류업 지수 출시, 반도체 위주의 추세적 강세를 예상한다.   
 
그간 낙폭이 과도했다는 인식에 이차전지 밸류체인은 반동에 성공했다. 아울러 유럽연합이 중국산 전기차에 과세율을 높일 수 있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반사 수혜 가능성도 부각이 되었다. 지난달에는 양극재 가격이 미미하지만 14개월만에 반등하며 수익성 개선에 청신호가 켜졌다. 업황 회복이나 실적 개선의 전망이 어려운 상황에서 국내 이차전지 소재 기업들은 공급망 구축에 힘쓰며 다양한 방식으로 수익성 방어에 나선다.
 
나는 비록 아주 소액이지만 금·은·구리 곱버스와 미국채 레버리지로 익절을 맛봤다. 최근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천연가스도 마이너스 60%에서 30%까지 손실폭을 줄였다. 기업들의 2사분기 실적과 국내외 증시흐름을 예측할 수 없지만 연일 기록을 경신하는 나스닥에 곱버스 상품 비중을 늘려나갈 것이다. 작년부터 생각보다 너무 장기간 상승하고 있지만 얼마나 더 올라갈 수 있는 지켜보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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