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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분없음

방향성 상실 (#241018)

한국은행은 1995년 이후 4 차례 금리 인하기를 비교 분석한 결과, 이번 미국 연준의 금리 인하기에 경기 침체가 없을 거라고 판단한다. 선제적 금리 인하 효과로 금융 여건이 안정되고 고용 상황도 양호한 수준에서 유지될 가능성이 커 보인다고 한다. 다만 빅테크 기업 주가의 급격한 조정과 상업용 대출 취약성이라는 잠재적인 위험 요소는 조심해야 한다. 
 
미국 CME그룹 이코노미스트으로 부터 미국 경제가 이미 침체 조짐이고 중국의 부양책도 강력한 회복이 어렵다는 진단이 나왔다. 미국 경제가 가계의 재정 압박으로 소비 침체가 가시화 되고 있고 장단기 국채금리 역전도 2년 넘게 나타났다는 게 근거다. 역사적으로 금리 인상 사이클 종료 후 10개월에서 17개월 내 침체가 찾아왔었다. 
 
중국경제는 확실한 경기 침체로 올해 목표인 5% 경제 성장률 달성은 힘들 것 같다. 중국 정부는 예산 조기 투입 등 부양책을 발표했으나 경기 회복은 쉽지 않아 보인다. 부동산 침체, 내수 부진으로 경기 침체가 단기간 끝나지 않을 것이다. 미중 무역전쟁도 끝날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 11월 미국 대선에서 누가 당선되더라도 중국 압박은 계속될 것이다. 
 
이 와중에 박스권에 지친 우리나라 개인투자자들은 미국 투자를 확대한 것으로 나타났다. AI 대장인 엔비디아의 차세대 AI반도체 블랙웰의 1년치 수요가 완판된 것으로 알려지며 역사상 최고점을 기록했다. 미국 S&P500은 올해만 신고점을 46번 경신했다. 
 
한국은행의 분석이 맞을까? 아님 미국 이코노미스트의 예측이 맞을까? 돈나무 언니라는 애칭을 가진 캐시 우드가 이끄는 자산운용사 아크인베스트먼트가 저조한 수익률에 투자금이 대거 빠져나가는 등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고 한다. 2021년 2월 고점 대비 70% 하락했다. 영원한 상승과 영원한 하락은 없다. 천연가스 선물의 교훈을 잊지 말고 신중하게 투자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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